새누리당 8·9 전당대회 판세가 19일 요동치고 있다.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4.13총선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정가에서는 서 의원이 빠르면 이번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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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이용우 기자 |
그러나 친박계 핵심인사들의 공천 개입 의혹이 줄지어 터져 나오면서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18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친박계 핵심 실세로 통하는 최경환·윤상현 의원이지난 1월 말 수도권 예비후보인 A 씨에 전화해 '대통령의 뜻'을 거론하며 공천 보장을 조건으로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고 연속 보도하며 두 의원의 육성이 담긴 녹취까지 공개했다.
윤 의원은 녹취록에서 A씨가 출마지역을 바꿀 것을 종용하면서 "빠져야 한다. 거긴 아니다.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든다. 친박 브랜드로.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완전 핵심들 아니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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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연합뉴스 |
서 의원 측은 일단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녹취에 등장하는 예비후보가 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친박계가 '맏형'의 당선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적인 행동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 의원의 지지 모임 격인 '청산회'가 이날 만찬 회동을 하려다가 돌연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애초 만찬은 서 의원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우현 의원과 노철래 전 의원을 포함한 모임의 임원 30여명이 모여 서 의원의 당권 도전과 관련한 의견을 정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