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공유재산 관리 부실·55보급창 이전 손놓아"

윤종현·김종한 시의원 시정질문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6-10-12 19:47:0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묵은 현안 해결의지 없어" 질책
- 현장 점검결과 공터·잡초밭 허다
- 사업추진 안돼 방치 사유지 전락

- "보급창 이전 정부 제안 외면"

부산시가 공유재산 관리와 동구 55보급창 이전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는 시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윤종현(강서구2) 의원은 12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시가 공유재산을 관리도, 활용도 안 하는 등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종현 시의원(왼쪽), 김종한 시의원
윤 의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시의 공유재산 3만8118건(24조5800억 원) 중 행정재산을 뺀 일반재산은 3556건(7500억 원)에 달한다. 시는 그러나 공유재산 취득과 처분을 구·군에 위임하고 있을 뿐 적극적인 관리기준이나 활용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특히 시는 전문가 그룹인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시 고위 간부들로 이뤄진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공유재산 취득·처분을 심의해 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또 시는 구·군으로부터 공유재산 자료를 취합하기만 해 정확한 재산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다른 시·도와 달리 공유재산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여기에다 다른 시·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재산 활용 방법에 관해 제안을 받지만, 부산시 홈페이지에선 재산 검색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장은 말 그대로 엉망이다. 윤 의원의 현장 점검 결과 서구 암남동과 사상구 모라동의 공유재산은 표지판 하나 없이 공터나 고물상 야적지로 방치돼 있었다. 상가 가건물이 점령(북구 구포동 등)하거나 잡초밭(영도구 동삼동 등)으로 바뀐 공유재산도 많았다.

해운대구 반여동과 좌동의 동사무소 및 파출소 예정지는 바로 인근에 같은 시설이 들어선 까닭에 사업계획도 없이 빈터로 돼 있다. 강서구 명지동의 학교 또는 문화회관 용도의 공유재산 역시 사업 추진이 안 돼 빈터로 방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부 공유재산 자투리땅은 아예 사유지로 전락했다.

윤 의원은 "시의 노력과 고민이 전혀 없어 벌어진 일"이라며 "적극적인 공유재산 활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정 질문에서 교육위원회 새누리당 김종한(동구2) 의원은 수십 년간 진척이 없는 55보급창 부지 반환 문제를 언급하며 "시가 정부의 이전 제안을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구역에 55보급창을 포함할 것인지'에 대해 시에 공식적으로 문의했지만, 시가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았다"며 "시는 말로만 55보급창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정작 해수부와의 협조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