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3 지대' 뜨거운 주도권 싸움…대선 최대 승부처 부상

합종연횡에 출렁이는 판세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6-12-21 20:30: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박 신당 가세, 정계개편 촉발
- 국민의당과 원내 3당 놓고 경쟁

- 반기문, 본격 행보 나설 땐
- 與 PK·충청 추가 탈당 가능성

- '반문 연대' 3당 합당 시도설
- 친박·비박 막판 재결합 전망도

새누리당 분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등 여권발 '메가톤급' 변수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대선 판도가 급격히 출렁거리고 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배제를 기치로 내건 비박계 신당이 가세하면 1차 전선은 '제3 지대 전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비박계 신당과 국민의당이 정면으로 맞붙게 될 이 전쟁의 결과에 따라 세력과 주자 간 합종연횡에 따른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제3 지대 주도권 다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한 비박계는 1차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2차 탈당으로 세를 불리고, 제3 지대에서 중도·보수연합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비박계 신당의 두 축인 김무성 전 대표가 '설계자'로, 유승민 의원이 '선수'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종 38명 이상의 탈당파를 확보해 국민의당을 제치고 원내 3당으로 올라서 제3 지대 주도권을 쥐겠다는 게 비박계의 구상이다.

자당 중심의 '제3 지대론'을 주장해 온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제3 지대 외연이 비박계 신당의 가세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대적할 정도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불리할 게 없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 단기필마로 뛰는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까지 합류하면 제3 지대론은 대선 구도를 근본적으로 흔들면서 '문재인 대세론' '반기문 대망론'을 약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제3 지대 전쟁'이 차기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내년 초 귀국하는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이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이 귀국해 신당 창당 등 새로운 세력 규합을 시도하면 새누리당에 잔류하기로 한 부산 울산 경남(PK)과 충청권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전망된다. 이 경우 새누리당은 친박당으로 축소되면서 대선 후보조차 낼 수 없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남경필 원희룡 유승민 오세훈 등 비박계에 포진한 여권 잠룡들은 대부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 '제2의 3당 합당' 가능성도

비박계 신당과 국민의당의 경쟁으로 '제3 지대론'이 힘을 받으면 '반문 연대'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른바 '친문재인'을 제외한 여러 세력이 연대하는 것으로, '제2의 3당 합당' 시도다. 이는 김무성 전 대표가 밝힌 보수정권 재창출 구상과도 맥을 같이한다. 세력을 키운 비박계 신당이 보수 세력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대선 국면에서 새누리당과 다시 합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이날 비박계의 진솔한 사과를 전제로 연대 여지를 남겨놓았다. 그는 이날 비박계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6. 6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3. 3[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