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순실, 박 전 대통령 소환에 죄책감"

이경재 변호사 "파면날 운건 사실"…"자택 집기 반출, 朴이 부탁" 해명

  • 김태경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7-03-16 19:56: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것과 관련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16일 이같이 밝히고 "'법적 책임'의 유무가 아니라, 어쨌든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던 날 조카 장시호 씨를 통해 '대성통곡'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대성통곡은 아니고, 그냥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최 씨가 목이 쉬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이 변호사는 최 씨가 2015년께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의 집기를 허락 없이 빼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부탁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집기가 아주 낡아 '적절한 시기에 처분해달라'고 최 씨에게 미리 얘기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 이후 최 씨가 외부로 노출되거나 밖으로 활동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고, 최 씨 본인도 이를 잘 알았으므로 "모든 행동을 남이 보면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벽'을 쳤다"고 전했다.

김태경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피란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동
  2. 2[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54> 충청도 새뱅이
  3. 3김도영 연봉 5억…역대 4년 차 최고
  4. 4“인생 2막 성공하려면…독서하라, 멘토 정하라, 명상하라”
  5. 5교통비 환급되니 버스·도시철 더 탄다…동백패스 선순환
  6. 6첫날부터 北 핵보유국 인정…‘한반도 비핵화’ 접나
  7. 7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노후…12년 만에 손 보기로
  8. 8국회 계엄군 영상에…尹 “해제의결 딴 곳서 하면 돼” 황당주장
  9. 9탄핵심판대 직접 선 尹 “부정선거 밝히려 계엄”
  10. 10기능 중복·조직 비대화 지적에 부산테크노파크 ‘7단 3실’로 조직개편
  1. 1국회 계엄군 영상에…尹 “해제의결 딴 곳서 하면 돼” 황당주장
  2. 2탄핵심판대 직접 선 尹 “부정선거 밝히려 계엄”
  3. 3崔대행, 방송법 등 3건 거부권…“대안 재논의 취지”
  4. 4野 “檢이 경호처 수사 제동…내란특검 필요” 압박
  5. 5김미애 의원, 중국인 건보 무임승차 방지 법 개정안 발의
  6. 6“사하구민 생활개선 공약이행, 앞으로도 노력할 것”
  7. 7“영장판사실 노린 계획적 습격”…직원, 자판기로 문 막고 저항
  8. 8정권연장 48.6% 교체 46.2% 팽팽…국힘 지지율 46.5% 5주 연속 상승
  9. 9與 “분노 원인 안 살피고 폭도 낙인”…野 “사법부 판단 부정·선동한 與 탓”
  10. 10일부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빨갱이 운운 발언’ 파문
  1. 1기능 중복·조직 비대화 지적에 부산테크노파크 ‘7단 3실’로 조직개편
  2. 228일 서울→부산 귀성길 최대 7시간 40분(종합)
  3. 3공모주 장기보유 배정물량 확대…기관투자 ‘단타’ 막는다
  4. 4주가지수- 2025년 1월 21일
  5. 5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 24일부터 22종 가격인상
  6. 6유상증자 철회 금양, 해외투자 유치 추진
  7. 7성장 둔화 카드사, 고객 홀대…6개월 무이자 할부 또 없앴다
  8. 8한은 “계엄사태, 환율 30원 올리고 성장률 0.2%p 낮춰”
  9. 9부산신보 ‘코로나 청구서’ 2007억 변제
  10. 10트럼프 취임 첫날 韓경제·업계 '혼란'…정부 "대표단 美 급파"
  1. 1‘피란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동
  2. 2“인생 2막 성공하려면…독서하라, 멘토 정하라, 명상하라”
  3. 3교통비 환급되니 버스·도시철 더 탄다…동백패스 선순환
  4. 4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노후…12년 만에 손 보기로
  5. 5형제복지원 해외입양 진짜였다…진실화해위, 최소 31명 확인
  6. 6부울경 시도지사, 수도권 일극체제 맞대응 논의키로
  7. 7부산남구문화재단 9월 문 연다…정관 제정 등 설립작업 본격화
  8. 8檢, 서부지법 침입·난동 63명 영장 청구
  9. 9정원보다 80여 명 더 온 청중 ‘메모 열기’…휴식시간 ‘깜짝 탱고쇼’ 분위기 달아올라
  10. 10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징역 20년
  1. 1김도영 연봉 5억…역대 4년 차 최고
  2. 2롯데 대만전훈 참관단 모집
  3. 3김하성, 이정후와 한솥밥? MLB닷컴, SF행 불지펴
  4. 4바도사, 호주오픈 女단식 4강 선착
  5. 5MLB 3089개 안타 전설 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할까
  6. 6프로농구 PO 4월 12일 점프볼
  7. 7KLPGA 4월 부산서 국내 개막전
  8. 8‘윤나고황’·손호영 억대 연봉 진입
  9. 9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리그 3연패 수렁
  10. 10“내 강점은 핸들링·빠른발”…군필 기대주 롯데 한태양 [부산야구실록]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충성파로 내각 채우고 입법부까지 장악…트럼프 폭주 예고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美공장 지어 무역장벽 우회…‘미국통’ 등용 네트워킹 강화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