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8.4%-심 3.3%-유 2.4%
- 양자선 문 47.6% 안 43.3%
- 지지후보 교체 의향 26.8%
5·9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제신문 등 전국 7개 신문이 지난 7,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24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2.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민주당 문 후보는 42.6%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당 안 후보(37.2%)를 5.4%포인트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8.4%) 정의당 심상정(3.3%) 바른정당 유승민(2.4%) 무소속 김종인(0.8%) 후보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3.9%였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서는 문 후보가 40.8%, 안 후보가 33.5%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의 홍 후보는 14.7%의 지지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문 후보는 전국적으로 20~40대 연령층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문 후보를 크게 앞서 세대별 표심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문-안-홍'의 3자 가상 대결 지지도에서 문 후보 45.1%, 안 후보 40.3%의 분포를 보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표 50.3%가 안 후보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10.1%에 그쳤다.
'문-안'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47.6%로, 안 후보(43.3%)에 앞섰다. 부울경 민심은 양 후보 모두 44.7%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지지 후보를 투표장까지 연결할 것인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서는 안 후보가 28.6%로, 문 후보(21.7%)보다 높게 나타났다. 홍 후보와 유 후보의 지지 후보 교체 의향도 각각 31.2%와 54.8%로 높았다. 전체 지지 후보 교체 의향도 26.8%에 달했는데, 특히 서울과 PK의 후보 교체 의향은 각각 31%와 30.2%로 가장 높았다. 결국 서울과 PK의 표심 잡기가 대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유 후보의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가 55.9%로, 찬성(32.6%)보다 높았다. 반대 응답은 전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74.9%가 '불가능하다'고 답해 '가능하다(18.5%)'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전국 7개 신문 합동조사
- 무선 90% 유선 10% 표집
이번 조사는 전국 7개 신문(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 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26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244명이 응답(응답률 9.9%)한 자료를 표본으로 선정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표집은 무선(90%) 유선(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 자동응답(49%)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