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 승부수 띄운 키워드
- 오차범위 내 문 조금씩 앞서
- 부울경서 바라보는 통합
- 안 37.1% 문 29.4%보다 우세
- 적폐 타파는 두 후보 엇비슷
'적폐 청산'으로 승부수를 띄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통합·개혁을 통한 미래'를 제시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적폐청산·개혁' '국민통합' 과제 수행을 위한 적합도 측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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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뒤 한 시각장애인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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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두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적폐 청산 및 개혁과 국민통합 과제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국제신문을 비롯한 전국 7개 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 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적폐 청산·개혁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문 후보(34.3%)와 안 후보(31.4%)가 오차범위(±2.1%포인트)에서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문 후보는 ▷서울과 인천, 대구 경북 ▷20·30·40대 ▷진보층과 진보적 중도층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문 후보는 대구 경북 지지율 조사에서 안 후보보다 낮았지만, 적폐 청산·개혁 과제 수행 측면에서 안 후보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강원과 제주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성향의 보수층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안 후보(31.1%)와 문 후보(30.1%)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는 경기와 충청, 광주 전남, 전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통합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 조사에서도 안 후보(36.4%)와 문 후보(32.3%)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PK에서 안 후보는 37.1%로, 문 후보(29.4%)보다 우세했다. 안 후보는 인천 충청 전북 강원 제주지역 등 폭넓은 지역에서 국민통합 과제 수행 측면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20대, 30대, 40대 등의 연령층과 진보층 및 진보적 중도층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서울과 경기, 대구 경북,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안 후보(38.8%)와 문 후보(38.3%)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한 다음 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통합을 키워드로 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보수와 진보로부터 두루 지지를 받는 대통령, 대탕평 등을 언급하며 국민통합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태경기자 tgkim@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전국 7개 신문 합동조사
- 무선 90% 유선 10% 표집
이번 조사는 전국 7개 신문(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 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26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244명이 응답(응답률 9.9%)한 자료를 표본으로 선정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표집은 무선(90%) 유선(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 자동응답(49%)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