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선 후보는 모두 '4차 산업혁명 대비'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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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DB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그동안 민간에서 제대로 하지 못했으므로 정부가 직접 챙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17일 대전을 찾아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옛날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구상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문 후보는 "정부가 뒷받침하는 것이든,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든 의미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정부의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안 후보는 민간의 자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벤처기업인 출신인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전면에 내걸었다. 안 후보는 융합기술 중심의 신산업과 혁신형 투자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학제 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계획을 내놓음으로써 '경제-과학기술-교육정책'과 연계한 국가 정책의 대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안 후보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의 운용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증기기관 발명), 2차(전기), 3차(IT) 산업혁명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종전의 모든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성장 모델이 만들어져 예측 불가능하므로 접근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작은 청와대'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간 20조 원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 17일 경기도 판교 등지를 중소기업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IT를 융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흐름이지만 넓게는 이종 업종 간 융복합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