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 48%서 23%로 반토막
- 홍 "득표율 15% 이미 넘겼다"
- 또 대구행…단일화는 선 그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보수 결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한 자릿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바닥 민심과 여론조사 수치는 다르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홍 후보는 "이미 15% 득표율은 넘겼다"고 장담하고 있어 대선 레이스에서 '보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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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1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과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 후보는 21일 오전 열린 관훈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 득표율 15%와 관련해 "이미 훨씬 넘어섰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열기와 밑바닥 민심이 (한국당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반문(반문재인)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럴 일이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특히 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 1위를 탈환하면서 보수 결집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실시한 여론조사(이하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홍 후보는 9%의 지지율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홍 후보는 TK에서는 26%의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24%)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따른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현상으로 TK에서 그동안 선두를 달렸던 안 후보는 최근 주춤하면서 지난주 48%의 지지율이 23%로 떨어졌다. 이와 달리 홍 후보는 8%에서 26%로 수직 상승했다.
TK가 보수 결집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면서 홍 후보는 이날 다시 TK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17일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두 번째 방문이다. 보수층의 심장부인 TK와 부산 울산 경남(PK)의 표밭을 다진 뒤 다른 지역으로 보수 결집세를 확장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8일 부산 서면 유세 당시 "(대선 기간 중) 부산에 몇 번 더 올 것이다. TK는 이미 뭉쳤다. PK만 뭉치면 된다"며 "TK와 PK를 하나로 묶고 북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홍 후보의 말대로 이미 지역의 보수층도 재결집하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년층 유권자에 널리 퍼진 '홍찍문' 프레임을 깨기 위해 '홍찍홍(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한국갤럽 문·홍·안 TK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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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13일 |
4월 18~20일 |
문재인 |
25% |
24% |
홍준표 |
8% |
26% |
안철수 |
48% |
23% |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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