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비전은
- 문,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
- 안, 영상 콘텐츠산업 구역 지정
- 홍, 엑스포·복합리조트 유치 약속
# 경남·울산 비전은
- 문, 창원 제조업 혁신·R&D 강화
- 안, 울산 친환경차·3D프린팅육성
- 심, 김해·양산 정밀의료기기 구축
부산 울산 경남(PK)은 한때 보수정당의 '텃밭'이었지만 지난해 4·13총선 이후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전략지대'로 변했다. 대구 경북과 광주 전남과는 달리 표심의 향배도 예측 불허다. 5·9대선에서 PK가 고향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곳에서 밀리면 사실상 승부는 끝이다. 후보들은 '해양수도'(부산) '신성장 엔진'(경남) '산업수도'(울산)를 부울경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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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대선의 유력 후보들은 저마다 '해양수도 부산'을 목표로 한 해운·항만산업 부흥, 경남은 조선산업의 고도화 및 특구지정, 울산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지역발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사진은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부산신항. 국제신문 DB |
■ '해양수도' 부산
문 후보는 동북아 해양수도를 부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확장될 김해공항(신공항)의 관문공항 기능 확대를 공약했다. 장기적으로 부산 신항만, 동남권 신공항, 유라시아 철도를 연계하는 '육해공 글로벌 복합 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범위 확대,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도 공약했다.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청정 상수원 확보 방안 등도 내놓았다.
안 후보는 해양ICT(정보통신기술)융합 선도도시 육성, 영상 콘텐츠산업지원 특별구역 지정, 김해신공항 교통망 확충과 배후도시 조성, 부산의 원도심과 교육·문화 중심의 서부산 개발, 미래 인재 양성 및 글로벌 R&D빌리지 조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부산해양특별시 지정, 관문공항 기능을 위한 김해신공항 건설, 원전해체센터 설립, 2030등록엑스포 유치, 4차 산업혁명 선도 산업클러스터 조성, 복합리조트 유치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김해공항 내 군공항 이전 추진, 아시아 창업 허브 도시 조성, 해양·문화·관광 중심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해양수도기능 강화, 미군 8부두와 55보급창 이전 등의 입장을 밝혔다.
■ '동남권 신성장 엔진'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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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 대우조선의 선박 건조 모습. |
문 후보의 경남 비전은 동남권 경제혁신의 중심이다. 그러면서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고도화 지원 등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창원공단 제조업 혁신 지원과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 조선산업의 구조 고도화 추진, 경남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 개발 등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기계산업 클러스터와 로봇산업벨트 조성, 나노융합산업, 항공산업기지 육성, 항노화산업단지 조성, 조선산업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항공(사천)·나노융합(밀양)·해양플랜트(거제) 국가산단의 차질 없는 조성, 사천 항공 ICT융합 클러스터 조성, 김해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공약했다. 또 창원시 성산구 일원 첨단부품 생산 유치단지 조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남분원 추진, 지리산권·섬진강권·한려해상권 연계 동서 통합형 휴양관광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확대, 공공선박 발주 확대 입장을 밝혔다. 경남 국가산단의 차질 없는 추진 및 2단계 확장 사업도 제시했다. 심 후보는 경남 서부권 한방산업, 김해·양산 정밀의료기기 산업 육성, 조선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안정대책 마련, 내륙 및 해양관광자원 적극 개발 등을 공약했다. 특히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합천 창녕보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다시 뛰는 산업수도'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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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차 생산공장. |
울산을 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로 육성한다는 게 문 후보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를 가장 주요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 3D프린팅 산업의 신성장동력화, 공공병원 건립 지원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글로벌 전자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자동차와 3D프린팅 육성 사업, 원전 안전 기술 확보 및 재난 안전 연구 핵심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지능형 미래자동차 하이테크(HI-tech)밸리 조성 및 연구기반 구축, 세계 최대 수소자동차 도시 실현, 원전안전기술단지 설립을 공약했다. 또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산재 모병원 건립, 울산과기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주거·산업경제·문화복지 기능 등이 복합된 자족 신도시 조성, 울산 종합대학교 유치 등을 공약했다. 심 후보는 공공종합병원 건립, 강동권 해양관광지구 개발, 조선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