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철수 '서울 사람' 이미지…홍준표 친TK 행보 '못마땅'

부울경서 낮은 지지율 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4-28 20:56:2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 고교졸업후 30년간 활동 없어
- 국민의당 당세·조직력도 약해
- 홍, 신공항 등 과거 도정에 발목

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고향인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고전하고 있다. 같은 고향을 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많은 지지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문 후보와 안·홍 후보에 대한 지역 정서의 차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부울경과의 유대감 강화가 관건이다. 안 후보는 고교 졸업 이후에는 서울이 주된 거주지였다. 2012년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30년간 부산에서 눈에 띄는 활동도 없었다. '부산에서 태어난 서울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한 게 현실이다. 반면 문 후보는 부산에서 오랜 기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청와대를 나온 이후에도 지역에 '터'를 잡는 등 안 후보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도 상대적으로 호남에 집중하면서 '부울경 홀대론'을 자초한 측면도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에 비해 국민의당의 부울경 당세가 약한 것도 안 후보가 고전하는 이유로 꼽힌다. 국민의당 선대위도 PK에서의 안 후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주류 세력과의 결합을 시도했지만,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흐지부지됐다.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시절의 '부산권 홀대론'을 극복해야 동남풍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도지사 시절 밀어붙였던 일부 도정이 홍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남권 신공항'이 대표적이다. "물구덩이보다 맨땅이 낫다"는 지사 시절 발언은 대구·경북(TK)이 원하는 '밀양신공항'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부산에서 '반홍준표 정서'가 생겼다는 시각이 많다. '무상급식 중단'은 보수 대표 주자의 이미지를 강화시켰지만, 젊은 층이 많이 사는 경남 창원 김해 양산지역 민심 이반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대선 출마선언이 부울경을 대구·경북의 종속 변수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전통적인 영남 결집 전략에 매달리면서 부울경 민심 변화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CBS·리얼미터 조사(지난 24~26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안 후보와 홍 후보의 부울경 지지율은 13.7%와 19.8%로 문 후보(48.9%)에 한참 뒤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