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에서 발견된 '민정수석실 캐비닛 문건'과 관련,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ytn 캡쳐
지난 14일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구석진 곳에 있는 캐비닛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작성된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문서의 작성 시기를 2014년 8월, 즉 박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으로 독대하기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문건에는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자료도 담겼는데, 펜으로 쓴 메모에는 '삼성 승계국면을 기회로 활용하고 도와 줄 건 도와야'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