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위 1명도 없어…BPA·극지연구소 관련법 부산의견 ‘펑크’

부산입장 반영 안된채 일방 통과

  • 정옥재 기자 littlr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09-20 19:39:4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개 상임위 지역 현안 ‘무방비’
- 산자위·행안위 3명 배치 ‘대조’
- 국회의원 재배치 요구 목소리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편중 배치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부산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부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법안들이 처리되는 과정에 부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국회 농해수위는 최근 부산항만공사의 최고 의결기관인 항만위원회 위원 추천 몫을 조정하는 항만공사법 개정안(본지 지난 16일 자 3면 보도), 인천에 있는 극지연구소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극지활동진흥법 제정안(본지 지난 20일 자 18면 보도)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부산 의원들은 이런 법안이 지난 13일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와 다음날 전체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이를 알지 못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부산진갑) 전 농해수위 위원장이 지난 6월 문재인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차출되면서 농해수위에 부산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 생긴 데서 비롯됐다. 김 위원장이 해수부 장관이 됐으니, 굳이 농해수위에 부산 의원이 없어도 된다는 부산 여야 정치권의 안이한 인식도 이번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또 자유한국당 이헌승 부산시당 위원장은 20일 “한국당은 부산시와 협의해 법사위 등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혀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항만공사법, 극지활동진흥법의 해당 상임위 통과는 해양수도 부산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부산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재조정을 요구했다.

현재 부산 국회의원(18명) 가운데 한 명도 배치되지 않은 상설 상임위는 농해수위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방위, 보건복지위 등 4개 위원회이다. 이들 위원회에서 부산과 밀접한 법안이 무방비 상태로 통과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와 행정안전위에 각각 3명, 외교통일위·정무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에 2명씩 배치되는 등 쏠림 현상이 확연하다.

부산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김영춘 의원이 정부(해양수산부 장관)로 나갔고, 한 명은 구속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 상임위에 2~3명의 부산 의원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상임위별로 균형 있게 재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옥재 기자 littlr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