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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 노웅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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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여부를 놓고 여야 대립의 골이 날로 깊어지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우원식 원내대표를 이을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되는 노동계 출신 홍영표 의원과 ‘비문’으로 분류되는 노웅래 의원이 자웅을 겨룬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첫 번째 원내대표로 활동해오던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난 10일을 기해 원내대표 임기를 마쳤다. 임기 마지막날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으로 이송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단식중단을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우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에 오를 인물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과 ‘비문’으로 칭해지는 노웅래 의원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두 의원은 각각 노동계와 언론인 출신으로, 드러난 성향은 상이하다. 하지만 나란히 3선 의원인 데다, 야당과 대립각을 세우기 보다는 소통을 통해 문제상황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어 각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오전 10시 20분께부터 후보당 10분 동안 정견발표를 한 뒤 10시 50분께부터 25분간 투표, 11시 50분께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자 꽃다발 증정 및 당선 인사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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