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지금까지 6번 선거에 출마해 모두 이겼다. 이번 7번째 도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서 후보는 2000년 1월 25일 부산 해운대구청장 보궐선거에 처음 출마해 당선됐고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이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서 후보는 “이번에도 이긴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선거 승리의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선거는 힘들다. 그래서 그 비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선거는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는 문제인데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가 다른 선거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후보자와의 선거전이라기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선거전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잘 안 보인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현장과 TV토론에서 잘 안 보인다”며 오 후보의 ‘몸 사리기’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의 주요 의제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보고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힘들고 단기 구직자들은 해고돼 전통시장에 가면 ‘더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자신의 선거구호인 ‘경제는 서병수’라는 말이 정말 맞느냐는 물음에 “네”라며 짧고 굵게 답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