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세대별 득표 결과도 공개됐다.

KBS·SBS·MBC 지상파 3사 서울시장 선거 결과 예측 자료. SBS 캡처.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예측 2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고, 50대에서는 2위, 나머지 세대에는 3위를 기록했다.

한편 3위로 예측되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보수적 유권자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에서 19.9%로 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박원순 후보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화두는 ‘1위’가 아닌 ‘2위’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존립에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수야당 정계 개편에 주요 지지자인 60대 이상 유권자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2위 자리마저 내줌으로써 바른미래당은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안철수 후보는 정치인생에도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