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대강 보 개방 1년…녹조 최고 41% 줄었다

10개 보 모니터링 결과 발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6-29 20:28:3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물 체류시간 29~77% 감소
- 유속 최대 431% 증가 등 개선
- 세종보선 멸종위기 독수리 등장
- 생물서식처 모래톱도 증가 확인
- 하반기부터 보 개방 확대하기로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4대강 보를 개방한 지 1년 만에 조류 농도가 감소하고 모래톱이 회복되는 등 4대강의 자연성 복원 가능성이 확인됐다. 정부는 금강 영산강의 5개 보 처리 계획을 올해 말 공개하고, 낙동강 한강 등 나머지 11개 보는 모니터링을 거쳐 처리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강 보 개방 1년 중간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4대강 보 개방 1년 중간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 일대에 녹조가 끼어있는 모습(위 사진)과 29일 강정고령보의 모습. 확연하게 달라졌다.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사업 이후 처음으로 16개 보 중 10개 보를 세 차례에 걸쳐 개방해 수질과 생태계 등 11개 분야 30개 항목을 모니터링 했다. 부산 울산 경남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4개 보는 양수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부분 개방 중인데, 이 중 상주보와 합천창녕보의 조류 농도는 예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5%, 32% 감소했다.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의 조류 농도는 각각 41%,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제한적으로 보를 개방했음에도 물의 체류시간은 29~77% 감소하고 유속은 27~431% 증가하는 등 물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의 경우 보를 최대한 개방한다면 오염물질이 강에 머무는 시간을 65일(90%·상주보~창녕함안보 체류시간 비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계 변화를 보면 승촌보에서는 멸종위기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 개체 수가 증가했고, 세종보 상류에서는 멸종위기 2급인 독수리가 처음 관찰됐다. 생물 서식처가 될 모래톱이 증가했고 악취 및 경관 훼손 우려가 컸던 퇴적물은 식생이 재생되면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금강 영산강의 5개 보에 대해 모니터링을 충분히 진행해 이를 토대로 올해 말 4대강 조사평가단이 처리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6월 출범하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또 물관리일원화에 따라 국무조정실 통합물관리 상황반 운영을 종료하고, 다음 달 환경부에 4대강 조사평가단을 꾸린다.

취수장 양수장 탓에 제한적으로 개방한 낙동강 한강의 11개 보에 대해서는 용수 공급대책을 보강해 올해 하반기부터 보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규모 취수장이 없는 낙동강 낙단보 구미보는 최대한 개방하고, 대규모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상주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와 한강 이포보는 취수장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위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대규모 취수장이 수위에 근접한 낙동강 칠곡보, 한강의 강천보 여주보는 다른 보의 모니터링 결과를 고려해 추후 개방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