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석구 사령관 “계엄문건 실행의지” vs 기무사 “비상시 대비했을 뿐”

실행계획 여부 놓고 의견 충돌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07-27 20:24:3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송영무 “장관자리에 연연 안해
- 기무사 개혁 성공 소임 다할 것”
- 특수단, 기무사 추가 압수수색

국군 기무사령부는 이른바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문건을 작성했던 이들은 당초 비밀문건으로 등재하지 않았다고 27일 주장했다.
   
이석구(앞쪽) 국군기무사령관 등 기무부대장들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위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기무사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에 실행 관련 회의를 했느냐’는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이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도장만 비밀문건으로 찍혔고 2급 비밀 등재를 하지 않았다는 게 기무사 설명이다.

이학재 위원장은 “청와대가 2급 비밀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2급이 아니었다”며 “(문서를 작성한) 본인들은 이 문서가 은밀하게 만들어진 ‘실행계획’이 아니고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대비계획’ 정도로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이날 회의에서 ‘계엄문건이 실행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있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간사가 전했다.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출석 대상에는 이석구 기무사령관, 계엄령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 계엄령 문건 작성자인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도 포함됐다. 전날 국방부가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직무에서 배제 조치한 만큼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국방위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100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은 기관 출석 대상이 아니어서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석구 사령관은 계엄 문건과 관련해 송 장관에게 보고했고, 송 장관이 “문건을 놓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지만 위중한 사안이라는 것을 장관에게 강조하면서 20분 정도 충분히 보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방개혁 2.0’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나는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최근의 사태에 대한 소회에 대해 “국방 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사 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소임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기무사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세월호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어제 압수수색 때 자료가 많아 이를 다 가져오지 못해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무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 TF(태스크포스)를 6개월간 운영하면서 유족 등을 조직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7. 7‘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10. 10[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