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에도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주장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국회의 드루킹 특검과 특검보 지명 전에 후보로 거론되는 10여 명에 대해 특감반이 세평(世評)을 조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당한 업무수행 범위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검 후보군 조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후에 이뤄진 일이다. 특검보 경우도 특검으로부터 6명의 후보자 추천이 된 후에야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검 관련 업무는 반부패비서관실이 담당한다. 특검과 특검보는 인사검증 대상이 아니어서 인사 관련 부서가 아닌 소관 업무 담당 부서에서 내근 행정관과 행정요원인 특감반원이 협업해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한 것으로 정당한 업무수행”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추천한 뒤에 신상을 파악해도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변협이 후보군을 추천한 뒤 국회가 청와대에 알리기까지 거의 시간이 안 걸려 그전에 세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감반 의혹이 연일 불거지면서 핵심 참모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조국 수석 등 핵심 측근에게 읍참마속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