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경수·드루킹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18일 “김경수·드루킹 일당이 지난 대선 기간인 2017년 4월 한 달간 행한 네이버 정치기사 댓글의 공감·비공감 클릭 조작의 91%가 문재인 후보 띄우기와 안철수 후보 죽이기에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의 1심 판결문 범죄일람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장인 권은희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일당이 대선 지지율 경합이 치열하던 2017년 4월 한 달 동안 네이버 유효클릭 479만9961회 중 436만3106회(91%)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 이미지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긍정 이미지 조작에 집중했다”며 “4월 초·중순 양강 구도 시점에 안철수 부정 클릭 조작이 매주 약 3배 폭증할 때마다 안철수 지지율은 매주 최대 7% 폭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위에 따르면 안 후보에 대한 부정 댓글 2만5942개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등 적폐 프레임 공격이 55%(1만4337개)로 가장 많았고 인신공격 25%(6347개), 가족비방 프레임 15%(3908개) 순이었다. 반면 문 후보는 긍정 댓글에 대해 전체 유효공감 클릭수 156만8916회 중 97%에 달하는 가공의 허위 클릭수 조작으로 문 후보 띄우기를 유도했다고 특위는 주장했다.
특위는 “특히 김경수 1심 판결문에 ‘네이버 임원 중에 바둑이 정보원이 하나 있다’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네이버의 댓글 연속 쓰기 정책 변경 등을 볼 때 네이버 내부의 협조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작성된 민주당 캠프의 ‘네거티브 기획 문건’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김경수 게이트는 더불어민주당 캠프와 드루킹 일당의 공모와 협업의 커넥션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며 “민주당 캠프와의 관계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