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정상회담 조기 재개 노력
- 양국 입장에 몇 가지 작은 변화
- 큰 틀서 공통점 모아가는 중”
김연철(사진) 통일부 장관이 9일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현재 남북 관계는) 소강 국면이 맞다”며 “다만, 베트남 하노이 회담 이후 저희가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께서도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그런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했던 언급에 대해서도 “접촉의 어떤 근거를 갖고 얘기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차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올 때 한미 회담을 논의해야 실질적인 협상을 재개하기 더 유리하지 않겠냐”며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낙관하기에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도, 미국에서도 협상의 기본 입장은 지키지만 몇 가지 작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부분은 차이가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는 공통점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 북한과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 쪽에 식량 지원을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남북 간에) 충분한,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인사의 숙청설에 대해서는 김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통일전선부장은 바뀌었다. 두 가지는 확인된 사실”이라며 “역할 분담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하는 것은 계속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처형설에 대해 “확인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