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네이버, 날씨처럼 지역언론 생산뉴스 GPS(위성 위치확인 시스템)기반 제공해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6-23 19:39:2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서
- 지역언론 차별 규탄 성명 주도

- “우리 동네뉴스의 중앙언론 독점
- 이치 맞지 않고 지역민 무시 처사
- 시·기초의회 힘 모아 개선할 것
- 인터넷 제국주의와 싸운다면서
- 수도권 일극은 매우 이율배반적
- 전국 광역의회들도 결의문 준비”

“네이버에 우리 동네 날씨 서비스도 있는데 우리 동네 뉴스를 중앙 언론에서만 봐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네이버가 지역 언론을 배제하는 것은 단순히 언론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처사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23일 거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현재 네이버와 모바일 콘텐츠 제휴를 맺은 44곳의 언론사 중 지역 언론은 단 한 곳도 없다.

박 의장은 “네이버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 이용에 관한 동의를 얻어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에 기반한 정보로 지역 날씨를 제공한다”면서 “이런 연장 선상에서 본다면 지역 언론에서 생산한 우리 동네 뉴스를 보도록 만드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구글의 인터넷 제국주의에 대항해 싸우겠다고 한다. 그런데 네이버의 수도권 일극체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지역언론학회, 지방분권전국회의, 사단법인 지역방송협의회 등 5개 단체는 ▷네이버 모바일 구독 설정에 지역 언론 포함 ▷스마트폰 위치 확인 기능 이용한 ‘내 지역 뉴스 보기 서비스’ 시행 ▷지역 신문·방송 지속 가능성 제고와 지역-중앙 상생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와 네이버, 시민과 학계, 언론 현업인 간 폭넓은 대화를 네이버에 요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8일 지역민의 알 권리와 여론 다양성을 침해하는 ‘포털 공룡’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박 의장의 역할이 컸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박 의장이 제안한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반대 성명서 채택 건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 의장은 “지난 4월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지역언론을 모조리 뺀 것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사안이라는 점에 모든 의장이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공감해주셨다”며 “시·도의회별로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5일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를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네이버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현재는 오히려 비대칭, 기형적인 서비스 구조”라면서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지금이라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다음 달 초 부산시 16개 구·군의회 의장을 만나 구·군의회 차원에서도 네이버를 규탄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에게 이 사안이 왜 중요한지를 알리는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다음 달 의회 소식지에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5개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안에 대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활동 영역이므로, 제평위에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사항”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네이버는 민주주의의 근간과 지역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간과하는 듯하다”며 “우리가 지역 언론에 대한 네이버의 책임을 촉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가치와 지역민의 알 권리 보장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지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관련 일지

일시

내용

4월 3일

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서 지역언론 배제

4월 
26, 27일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이하 지신노협), 포털·SNS와 지역신문 워크숍

4월 30일

국제신문·민주당 김영춘 의원실·한국당 김세연 의원실·지신노협,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 현실과 대응 토론회

5월 21일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지신노협,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지역주민 무시·지방분권 역행 규탄 기자회견

5월 23일

전국언론노조·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지역방송협의회,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규탄 기자회견

6월 5일

부산시의회, 전국 시·도의회 중 최초로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철회 촉구 성명 발표 

6월 18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규탄 성명 채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5. 5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6. 6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7. 7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8. 8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9. 9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10. 10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1. 1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2. 2‘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3. 3대검 “金여사 조사 누구도 보고 못 받아”
  4. 4‘자폭 전대’ 후폭풍…3일차 투표율 45.98% 작년보다 7.15%P 낮아
  5. 5“YK스틸 충남행에 미온적…吳시장 때 행정 따져볼 것”
  6. 6민주 전대 강원·대구·경북 경선도 이재명 90%대 압승
  7. 7與 막판까지 정책보다 집안싸움
  8. 8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9. 9검찰,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
  10. 10[속보] 이재명, 대구 94.73%·경북 93.97%…TK 경선도 완승
  1. 1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2. 2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3. 3‘135년 부산상의’ 3대 핵심비전 내놨다
  4. 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산은 부산 이전에 집중”
  5. 5“세정 미래 설계…글로벌 브랜드 육성”
  6. 6구직포기 ‘대졸 백수’ 역대 최다
  7. 7가덕신공항 공사 3차 입찰, ‘공기 1년 연장’ 조건 완화
  8. 8한국은 ‘치킨 공화국’?… 1인당 한 해 평균 26마리 먹어
  9. 9부산 시민 2.13명당 자동차 1대 보유
  10. 10‘체코 원전 수주’ 기세 타고…고준위특별법 국회 문턱 넘나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5. 5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6. 6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7. 7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8. 8음주운전 ‘김호중 학습효과’…사고 뒤 줄행랑 운전자 속출
  9. 9[부산 법조 경찰 24시]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우철문 부산청장 거취 촉각
  10. 10전공의 모집 시작…지원율 저조 전망
  1. 1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2. 2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3. 3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4. 4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5. 5올림픽 앞둔 ‘흙신’ 나달, 2년 만에 ATP 투어 결승행
  6. 6롯데, 9회말 무사 1루서 역전 끝내기 투런포 맞아 패배
  7. 7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8. 8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9. 9“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10. 10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