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이 쏜 SLBM은 ‘북극성-3형’
북한과 미국이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놓고 협상을 재개한다. 북한 대표단이 3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제2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공항에서는 북한 외무성 조철수 신임 미국 담당 국장도 목격돼 함께 북미 실무협상에 북한 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  |
| 북한이 지난 2일 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 원은 수중발사대가 설치된 바지선을 끌고 온 견인선. 연합뉴스 |
미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대사가 상견례를 겸해 직접 예비접촉에 나올 수도 있지만, 차석대표급 인사가 나와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이번 협상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을 딛고 비핵화 협상에 다시 돌파구가 열리느냐, 아니면 이대로 좌초 위기에 직면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가 도출된다면 연내 북미 3차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이 2017년 존재를 공개한 ‘북극성-3형’을 실제 시험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핵화 협상 재개 국면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함으로써 방위력을 과시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태경 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