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네이버·다음, 뉴스 편집 지역언론사 포함해야”

변재일 의원 과기부 국정감사서 “수도권 여론 전국 적용 안될 말, 분권시대 맞춰 수용해야” 강조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0-03 20:13: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대안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지방분권화 시대에 걸맞게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도 지역 언론을 볼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2일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지난 2일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카카오 여민수 대표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네이버와 다음은 법적 책임은 없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방분권화 시대에 지역 여론이 배제되고 수도권의 여론이 전국에 그대로 적용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언론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대표이사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하며 대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국내 온라인 포털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네이버는 지난 4월 3일 모바일 뉴스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지역언론사를 배제했다. 이후 지난달 2일부터 부산일보, 매일신문, 강원일보 등 단 3개의 지역언론사만 언론사 편집 코너에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언론사에 대한 선정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논의해 정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누가, 어떻게 구성했는지 베일에 싸여 언론사를 선정하는 기준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게 변 의원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언론사 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변 의원은 최기영 과기부 장관에게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에 지역언론을 대표할 수 있는 언론사가 참여하는지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다”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이 적정한지, 정부가 개입해야 할 필요는 없는지에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달 26일 서울 국회 정문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에 관해 국감에서 제대로 묻고 따지라고 요구하는 ‘지역 언론 차별 규탄 및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과 지역 민주주의 훼손 행태를 규탄하고, 국감에서 의제화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한 지역신문 3개사 입점이라는 꼼수를 부리는 네이버는 지역언론, 지역민의 소통 요구를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네이버는 전면적인 지역언론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언론이 전하는 소식을 포털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8. 8“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9. 9[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0. 10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7. 7“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