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관 측 “실버캠프 점검” 해명
국립부산과학관장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캠프관을 사적인 연말모임 장소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와 ‘직권 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이 지난해 11월 24일 120명 규모의 주말 가족 천체캠프장을 지인 11명과 1박2일간 통째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가족과학캠프는 보통 60명, 많을 때는 197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지난해 11월 24일에는 달랑 11명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 비고란에는 버젓이 ‘관장님 지인 참여’라고 기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관장은 “(새로운 프로그램인) 실버 캠프와 관련돼 어르신 캠프도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며 “가장 비수기인 11월 제 또래의 학교를 은퇴하신 분 열한 명을 모셨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천체 캠프관은 대상 자체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인데 실버단과 현장 점검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또 11월은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 학교의 접수도 많다”고 반박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