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는 무효”
- ‘친문 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 조만간 국회에 요구서 제출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 외에도 경남 창원·양산·사천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전방위로 표적수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쌍끌이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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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오른쪽)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조사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한국당은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로 규정한 3개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친문게이트 진상조사 TF회의를 열고 “지난 6·13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만 개입하려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더욱 무서운 관권선거 흔적”이라며 “창원시장 선거, 양산시장 사건 등 경남의 많은 지역에서 울산시장 선거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선 공천 개입 혐의로만으로도 징역 2년형이 선고됐다”면서 “현정권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 파괴행위로, 친문게이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청와대 핵심까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청와대발 권력형 비리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국회는 해야 할 마땅한 책무를 해야 한다며 국조 요구 방침을 밝혔다.
진상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전임자인 이재열 청장은 통상 1년 하는 자리를 8개월만에 물러났다” 면서 “황운하 청장은 부임하자마자 김기현 울산시장 비위 의혹에 대해 보고받고 수사팀 경질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역시 2017년 7월경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12월에 부임 하자마자 야당 후보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뇌물 수수 의혹으로)송도근 사천시장에 대해 1월9일과 22일 압수수색을 자행했고 뇌물죄 혐의 없음으로 밝혀지자 송 시장 전반에 대한 별건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받은) 나동연 양산시장에 대해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고,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에 대해선 한국당 공천이 발표되자마자 (채용 비리 의혹) 소환 조사 사실을 언론에 흘려 결국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당연히 (울산시장)선거 무효가 선언되어야 하며, 재선거 실시 사유가 충분하다”면서 “그 이전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한국당의 울산 경남지역 지방선거에 대한 집중 공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가 될 PK지역의 균열을 가속화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선 김해정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