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2017년 경찰 강제조사
- 백원우 이첩 지시… 檢 수사하라”
- 부산 한국당 ‘유재수 특위’ 추진
자유한국당은 4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한다며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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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중(맨 왼쪽)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한국당 부산지역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울산뿐 아니라 경남 여러 지역에서 경찰을 앞세워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한 선거 개입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 이는 정권의 운명이 달린 중대사”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2017년 자신을 둘러싼 미확인 첩보(모 해운사의 포항∼울릉 여객운송사업자 면허 취득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가 경찰에 넘겨져 조사받게 한 장본인이 이들 의혹의 중심에 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당시 근거도 없는 첩보를 경찰에 이첩하도록 지시한 것이 백원우 전 비서관이고, 심지어 특정 해운업자의 전화를 받고 저지른 일이라는 것도 각종 증언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 전 비서관은 공직자 감찰 및 비위 수사 이첩 권한이 없는데도 옆 비서관실을 압박해 여당 대표를 지낸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강제로 수사하게 한 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신상진 의원은 “문 대통령은 현대판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서 공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백원우 별동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임명 과정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