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서해발사장서 중대 시험”…ICBM 엔진 고체연료로 관측

“비핵화, 협상 테이블서 내려져” 대화 시한내 美 적대 폐기 압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12-08 19:44: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 대통령·트럼프 30분간 통화

북한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8일 밝히는 등 미국을 향해 ‘연말 시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국방과학원은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안남도 양덕군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단에 사용되는 고체엔진 또는 위성발사용 신형 액체엔진 시험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시험 당일 낸 성명에서 미국이 ‘국내 정치적 어젠다’를 위해 ‘시간벌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엄포를 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을 협상에 다시 관여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것이다.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지만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위성이나 ICBM 발사 모두 유엔 제재를 받는 사안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가 그동안 없었다는 점을 대북 정책의 최고 성과로 꼽아왔다. 북한이 연말로 정한 비핵화 대화 시한을 3주 앞두고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적 정책의 철회를 수용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까지 북미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이 지난 3일 담화에서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표현대로 오는 25일 위성이나 ICBM 발사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CBM 발사가 이뤄지면 비핵화 대화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한편, 북한이 ‘중요한 시험’을 한 지난 7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가 30분 간 이뤄졌다.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