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은, 새 전략무기 개발 경고…“미국 태도에 달렸다” 대화여지 남겨

金, 육성 신년사 처음으로 걸러…트럼프 “北 비핵화 약속 믿는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1-01 22:38:4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시사하는 동시에 신형 전략무기를 예고하는 ‘새로운 길’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다만 향후 미국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가 아닌 지난달 28~31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를 빌려 이 같은 구상을 밝힌 것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ICBM 시험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미국이 한미 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고 언급하며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새 전략무기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다탄두 ICBM 등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위원장이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금후 미국의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경고한 것을 봐서는 북한이 당장 미사일 발사를 행동에 옮기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인정하면서 경제 발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며 ‘정면 돌파’를 강조했는데, 이는 미국과의 강 대 강 대치가 장기화될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한국 정부나 남북관계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북남관계’를 10번 언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집권 7년 만에 처음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