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가닥…김종인 “임기 무제한, 전권 주면 받겠다”

의원·당선인 의견수렴 결과 영입키로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20-04-22 20:02:4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줏대 없이 외부인에 당 맡겨” 일부 반발
   
미래통합당 심재철(오른쪽)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후 당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김종인(사진)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조건으로 ‘임기 제한 없는 전권’을 내건 데 대해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아 전국위 추인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과 당선인 전수조사를 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다수로 나왔다”고 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비대위로 가도록 할 생각”이라며 “다음 주 초 현장 상황에 맞게 절차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전날인 21일 국회의원과 당선인을 대상으로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성이 절반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압도적 과반은 아니지만 다수가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당헌·당규에 구애받지 않는 전권을 주면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7,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며 “비상대책이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의도다. 당헌·당규상 전대는 8월이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확정한다. 권한대행 체제의 현 지도부는 사퇴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여야의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시한을 고려해 다음 달 초 선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내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비토 여론도 적지 않다. 3선 김태흠 의원은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는 나약하고 줏대 없는 정당에 국민이 믿음을 줄 수 있겠는가”하고 비판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김무성 정진석 권성동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은 만찬 회동을 갖고 당 재건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