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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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군 정찰기 EP-3E(사진 위)와 RC-12X(가드레일) 정찰기. 위키피디아 캡처 |
외교 소식통은 17일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와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각급에서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를 계기로 남북 관계는 물론 한미, 북미, 한중 관계에도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도 각 부처와 협의해 각자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통신감청 정찰기와 주한미군 정찰기를 남한 상공에 잇따라 출동시켜 대북 감시·정찰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날 “미국 해군 정찰기인 EP-3E와 주한미군 RC-12X(가드레일)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 등을 비행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EP-3E는 신호정보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한다.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도 포착할 수 있다.
RC-12X도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정찰기로,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