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또 민주당발 성추행 의혹…“시의원이 식당직원 신체 접촉”

“술자리 동석 강요·성적 농담, 남성 직원 폭행도” 주장…해당 부산시의원은 부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0-08-12 22:04:0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무고죄로 고소 검토 중”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공직자가 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부산의 한 시의원이 식당에서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가운데 해당 의원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12일 피해자 측 변호인 김소정 변호사(미래통합당 부산시당 대변인)는 부산시의회 A 의원이 11일 밤 9시께 사하구 한 식당에서 여직원 B 씨에게 성적인 농담과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A 의원은 일행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 씨에게 자신 옆에 앉을 것을 여러 차례 강요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여직원 C 씨도 같은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A 의원 일행이 식당을 떠난 뒤 B 씨가 사하구의회 윤보수(통합당 소속) 구의원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윤 의원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후 12일 새벽 B, C 씨는 부산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김 변호사는 “A 의원이 지난 5일에도 식당을 찾아 B 씨에게 동석을 강요하고 신체를 접촉했다”며 “B 씨는 가게를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혹여 경찰에 신고했을 때 영업에 지장을 줄까 싶어 곧바로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이날 A 의원 일행 중 한 명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돈이 더 많이 나왔다’며 남자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며 “이후 이 일행은 ‘앞으로 가게 영업 못 할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A 의원은 일행과 함께 식당을 찾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A 의원은 “지난 5일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가게가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장사를 잘하시라는 뜻으로 어깨를 가볍게 친 것”이라며 “11일에는 그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 상대방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하서는 접수된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 조사를 시행한 뒤 A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하서 관계자는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먼저 한 뒤 진술을 분석해 피의자를 소환할 계획이다”며 “수사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7. 7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