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대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20~60개로,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김정은 일가는 전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지켜봤고, 이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사린가스를 비롯한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20여 종의 화학무기 2500~5000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 세계 세 번째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으며 한국이나 미국, 일본을 타킷으로 삼아 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서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 시민 5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운용하는 해커 규모가 6000여 명에 이르며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활동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