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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야당 행안위원, 오거돈 사태 특검 촉구

“6개 의혹 중 성추행 혐의만 송치, 경찰 신뢰 못 해… 진실 밝혀내야”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9-01 20:02:0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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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1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를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형동(오른쪽)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오거돈 사건의 특검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오 전 시장에 대한 6개 의혹 중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오 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는 뒷북 수사이자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이 죄를 자백한 이후 140일이 넘도록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 정권의 눈치를 보며 검찰 송치 시기를 조율한 것이냐”며 “당시 부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김창룡 현 경찰청장의 영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한 배려를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 증거인 휴대폰은 수사 착수 20일이 지나 확보하고, 사무실은 70여 일이 지나 압수 수색하면서 증거인멸의 시간을 넉넉히 준 것”이라면서 “게다가 부실 영장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보강 수사를 통한 영장재청구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사권 독립을 위해 정권의 눈치만 보는 경찰의 수사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권력형 성범죄 조사가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밝힐 수 없으면 특검 도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을 향해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포함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및 직권남용 의혹 등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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