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스가 “한국 압류자산 현금화 땐 양국관계 심각해져”

인도네시아 방문 중 기자회견…일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답변, 방사성 오염수도 “방류 못 미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0-10-21 20:15:5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가 요시히데(사진) 일본 총리는 21일 한국 정부가 일제 징용 피해자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하면 한일 관계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스가 총리는 이날 수도 자카르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의 최대 현안인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징용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스가 총리는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연내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인지’에 대해선 “외교적으로 이뤄지는 사안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에 관해선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징용 소송의 원고 측은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이 판결 이행을 거부하자 손해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비상장 한국 내 합작법인인 PNR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해 현금화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남관표 일본 주재 한국대사는 이날 일제 강제징용 갈등에 대해 일본 정부가 “조금 진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아베 총리 때도 (강제징용 한일) 협의가 있었는데 일본 총리관저로부터 제동이 걸리곤 했다. 스가 총리는 그런 기류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남 대사는 “저희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스가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곧 오염수 처분 방침을 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후쿠시마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에서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t인 오염수의 오염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어 20~30년에 걸쳐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