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尹·부동산에 더 큰 반응 분석
총리실 검증 발표 후 2주간 여권이 주도한 신공항 이슈에도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정체 양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신공항 변수가 십수 년간 계속된 묵은 이슈로 휘발성이 크지 않고, 부울경 주민이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분석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9.9%, 33.5%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8%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율은 1.3%포인트 상승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김해신공항안이 백지화된 이후 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추진에 발벗고 나섰으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4.1%, 국민의힘은 2.1%포인트 하락한 27.9%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배철호 위원은 “일단 조사방법론상으론 신공항 문제에 있어 부산과 이해가 다른 경남 내륙과 울산 지역까지 묶여 신공항 이슈에 따른 부산의 여론만 분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공항이 십여 년을 끈 묵은 이슈이기 때문에 폭발성이 강하지 않다”면서 “여기에 선거용 또는 국면전환용 아니냐는 의구심과 일부 반감도 작용했고, 부산은 여야 모두 특별법에 나서는 등 민주당이 신공항 효과를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컴 박동원 대표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온 것도 아니다 보니 시민이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부동산 민심 등 이슈에 더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