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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데스크 '인사이드'] 만 39세 뇌과학자 보선판 돌풍 주목

부산시장 도전장 낸 전성하 대표…나이편견 딛고 野신인 티켓 자신

  • 최정현 부국장겸 정치부장
  •  |   입력 : 2020-12-03 20:06:4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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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이 먹히는 사회는 전두엽의 기능이 정지된 뇌와 같다. 감정과 이성이 조화를 이뤄야 집단지성을 도출할 수 있는데, 감정끼리 충돌하면 개인과 집단의 다양한 경험을 더 나은 계획으로 수렴할 통찰력이 사라진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전성하(사진) LF에너지 대표가 최근 펴낸 책 ‘자신 없으면 내려놓아라’에서 현재 한국 정치의 문제를 꼬집은 한 대목입니다. 뇌의 주요 부위 중 하나인 전두엽의 기능을 언급하며 정치 현상을 설명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뇌를 공부한 과학자 출신다워 보입니다. 전 대표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유학파 출신입니다. 그는 영국 런던대에서 병리학 석사를 마친 후, 어릴 적 자신을 키우다시피 한 외할머니가 치매로 돌아가시자 킹스칼리지에서 뇌과학 석사과정을 한 번 더 밟았습니다. 이후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알츠하이머 연구로 뇌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81년생으로 만 39세입니다. 1995년 유학길에 올라 2014년 귀국했으니 지금까지 삶의 절반을 영국에서 보냈습니다. 박사과정 중에 군대에 자원입대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답니다. 그의 고향은 부산 사상입니다. 귀국 후에는 부산에서 가업인 유치원을 운영하는 한편,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태워 청정에너지를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LF에너지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탄소 감축이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이 아닌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계 전문가들의 모임 부산포럼의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대표의 부산시장 선거 도전이 어떤 결말을 볼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일부는 그의 나이 등을 들어 일반 정서나 제2도시 부산의 무게를 감안할 때 다소 무모한 것 아니냐고 합니다. 하지만 전 대표를 돕고 있는 한 인사는 “한 명을 뽑는 ‘신인 티켓’을 잡아 본경선에 진출하면 후보의 신선함이 공감을 얻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1985년생으로 당시 만 27세의 나이에 2012년 19대 총선(부산 사상)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나서 문재인 현 대통령과 맞섰던 손수조 씨의 고향도 사상입니다. 손 씨는 이른바 ‘3000만 원 선거뽀개기’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면서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는 손 씨는 “(선거에서)나이에 따른 일반적 편견은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정현 부국장겸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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