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선거도 후원금 허용…신인·여성 후보 실탄 걱정 덜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 국회서 의결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2-10 20:00:1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거비용제한액 50%까지 가능
- 부산 보선 7억까지 모을 수 있어

- 후보군 선거자금 확보 용이해져
- 문자 홍보 활동도 수 억원 필요
- 이언주·전성하 등 “환영” 목소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들도 후원회를 통한 후원금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실탄 ’확보가 용이해짐에 따라 신인·여성 후보군의 숨통이 틜 전망이다.

국회는 지난 9일 지자체장 선거의 예비후보자들도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선거와 당대표 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제외한 예비후보자는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광역단체장 도전은 상대적으로 재력이 부족한 신인과 여성 후보에게 더 큰 벽으로 작용했다. 한 후보 측은 “문자메시지 전송 비용만 해도 30원씩 100만 명에게 한 번씩만 보내도 3000만 원”이라며 “몇 번만 보내도 수억 원이 든다”고 말했다.

해당 조항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2018년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고, 지난해 말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상태였다. 당시 이 지사는 “인구 많은 시도지사 후보의 예비선거 경선 비용은 최하 수억 원대인데 오로지 후보 개인 돈으로 감당해야 하니, 자선사업하는 부자나 뒷돈 받을 부정부패자가 아니면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은 정부 이송 후 15일 이내 공포되는 만큼 내년 4·7보궐선거 때부터 첫 적용될 전망이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시장 보선 선거비용 제한액은 14억8500만 원이다. 따라서 후원금은 7억4250만 원까지 모을 수 있다.

후보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언주 전 의원은 10일 “나를 지지하는 분은 대부분 소액의 개미 후원자들인데, 이들이 돕고 싶다고 해도 모두 거절했다”며 “법이 시행되면 후원회를 개설해 도와주시는 분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젊은 사업가로 국민의힘 신인 트랙을 노리는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측도 “예비후보자 후원회 개설이 가능해졌다니 반가운 소식”이라며 “곧 계좌를 개설하고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금에 나설 계획을 세워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최지은 국제대변인도 결심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7. 7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0. 10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