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7 현장 '줌인'] 야당 토론서도 돋보인 박형준

국민의힘 TV 토론회 중간 결산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19:50:1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 공세 차단으로 대세 굳히기
- 박민식, 지역밀착 이미지로 반전
- 박성훈, 정책 집중 차별화 호평
- 이언주, 타 후보 비난 역풍 자초

지난 15일과 18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1대 1 맞수토론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를 통틀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박 교수는 시종 안정감 있는 토론 자세 등으로 ‘대세론’에 한발 더 다가선 모양새다. ‘토론평가단’은 박 교수와 박민식 전 의원에 2승,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언주 전 의원에 2패를 안겨줬지만, 명목상 평가와 실질적 평가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감지된다.
   
지난 15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박성훈(왼쪽부터)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박 교수는 첫 번째 맞수토론에서 이 전 의원의 집요한 공격에 잠시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특유의 정제된 화법과 논리로 공세를 차단했다. 그는 박 전 부시장과의 두 번째 토론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장점을 부각하면서 상대 공약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박 전 의원과의 3차 맞수 토론을 앞두고 있는 박 교수는 이 같은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 전 교수 측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네거티브 없이 후보가 가진 비전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경선에서 ‘막차’로 본경선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의원은 토론평가단의 평가만 놓고 보면 ‘반전’을 이뤘다. 박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자신의 공약을 알리거나 상대 공약을 공격하기보다는 ‘지역 밀착형’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당이 어려울 때도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다” 등의 발언으로 당심에 호소했다. 박 전 의원 측은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다음 맞수토론에 임하는 전략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치 신인’인 박 전 부시장은 1차 토론에서 내용을 떠나 토론에 익숙하지 않아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당심을 자극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고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묵묵히 전달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록 명목상의 2패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에게 차별화된 신선한 이미지를 남겼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전 의원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전 의원은 박 교수와의 1차 토론에서 박 교수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역풍’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당내에서조차 “자당 후보 비난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 전 의원과의 2차 토론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듯 시종 맥 빠진 토론으로 일관했다.

22일 열리는 마지막 맞수토론은 2패를 당한 박 전 부시장-이 전 의원 간 매치업으로 진행된다. 박 전 부시장과 이 전 의원 모두 반전이 절실하다. 박 전 부시장 측은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후보의 진심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 측은 “강단 있고, 추진력 있는 모습을 부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5. 5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6. 6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8일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