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3명 중 21명 찬성…與野 협력 빛났다

국토위 법안소위 10시간 마라톤회의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22:07:1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간사 이헌승, 합의처리 ‘키맨’ 활약
- 與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장외 지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지난 19일 밤 9시 30분께 전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의결을 확정했다. 거수로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재석 의원 23명 중 찬성 21명으로 압도적으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대구·경북 의원들을 설득해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위의 가덕신공항 특별법 심사는 이날 종일 숨 가쁘게 진행됐다. 국토위 전체회의 직전 실질적인 심사를 진행한 교통법안소위에서 약 10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다. 교통법안소위는 지난 17일 특별법을 의결하지 못해 19일 오전 10시 회의를 속개했고, 오후 7시30분이 돼서야 전체회의로 넘겼다. 당초 예상과 달리 김해신공항안 폐지 조항을 놓고 대구·경북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져 회의가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부산 부산진을·사진) 의원의 ‘중재자’ 역할이 돋보였다. 이 의원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자당 교통소위 위원 4명 중 3명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의원은 대구·경북의 김상훈, 송언석 의원과 경남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을 설득해 합의를 끌어냈다. 일각에서 이 의원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 처리’ 요구에 이 의원이 ‘합의 처리’를 고수하면서다. 하지만 이 의원이 끝까지 합의 처리를 관철시키면서 대구·경북 의원들이 전체회의에서 반대할 명분을 막은 것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을 지켜낸 것도 이 의원이었다. 17일 교통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기재부가 예타 면제에 반대하자 “국가재정법에 (예타 면제) 조건들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기재부 장관이 판단해서 예타 면제 관련 조항을 넣는게 왜 문제가 되느냐”고 꼬집었고 기재부의 반대를 눌렀다.

회의장 밖에서는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남을),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김해을) 의원을 비롯해 김두관(양산을),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이낙연 대표, 진선미 국토위원장, 조응천 국토위 간사 등을 만나 막판 설득 작업을 펼쳤다. 최인호(사하갑) 의원은 소위에서 특별법이 원안에 비해 후퇴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이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당 위원들을 독려했고, 전재수(북강서갑)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특별법이 후퇴해선 안된다”며 가세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국회를 방문,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원안대로 처리해달라”는 서한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재계 저승사자’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 첫 과업으로 식품업계 겨냥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