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7 현장 '줌인'] 박성훈 빠진 ‘반쪽 단일화’…박형준 독주 저지엔 역부족

국힘 이언주, 박민식 꺾고 단일 후보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1-02-24 20:05:0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민식, 李 적극적으로 도울지는 미지수
- 지지층 그대로 흡수할 가능성도 불투명
- 1위 박형준과 격차 커 추가 단일화 필수
- 박성훈 지지율 더해져야 추격 노려볼 만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인 이언주, 박민식 전 의원이 24일 이 전 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막바지에 다다른 경선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서 초유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경선 흥행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독주 체제를 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많다.
   
국민의힘 이언주(오른쪽)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이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경선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언주 후보 제공
이, 박 전 의원의 단일화는 지난 8일 박 전 의원이 이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향해 단일화를 공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1위 후보인 박 교수와의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에서 박 전 의원이 꺼내든 회심의 카드였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이 전 의원은 그날 바로 수락 의사를 밝혔고, 두 사람은 함께 박 전 부시장을 찾아가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 전 부시장이 “정치공학적이고 명분 없는 단일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반쪽’ 단일화에 그쳤다.

단일화에는 성공했지만 박 전 의원이 얼마나 이 전 의원을 도울지, 두 사람의 단일화가 얼마나 시너지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박 전 의원은 “이언주 후보가 부산 리더십의 세대교체,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고 옆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미 동력과 의지를 상실한 박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지층도 나뉜 만큼 이 전 의원이 박 전 의원 지지층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소위 ‘컨벤션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다, 1위 후보와 격차가 큰 후보 간 단일화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상대 당 후보를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아닌 자당 후보를 넘어서기 위한 단일화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이 박 교수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추가 단일화가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추이를 놓고 보면 이, 박 전 의원의 지지율을 합쳐도 박 교수와 큰 격차를 보인다. 박 전 부시장의 지지율까지 더해져야 그나마 추격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박 전 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단일화를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박 전 부시장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단일화보다는 합동토론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의원은 추가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이번 주로 잡고 마지막까지 박 전 부시장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4. 4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5. 5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6. 6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7. 7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8. 8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9. 9윤석열 5·18 메시지에…여당, 전두환까지 빗대며 십자포화
  10. 10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1. 1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2. 2윤석열 5·18 메시지에…여당, 전두환까지 빗대며 십자포화
  3. 3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4. 4한미 ‘백신 스와프’ 급물살 탈까
  5. 5문 대통령 19일 방미…22일 바이든과 첫 회담
  6. 6여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26일 합의…법사위장 배분 이견 여전
  7. 7국힘 호남 합동연설회로 전대 시작
  8. 8“미얀마서 어제의 광주 봤다”…문 대통령 진상규명 등 의지
  9. 9굳건한 윤석열, 맹추격 이재명…PK 민심 어디로
  10. 10[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물음표 가득한 윤석열, 느낌표 부족한 국힘 플랜B
  1. 1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2. 2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3. 3생수 이어 과일도…유통가는 ‘라벨’ 떼는 중
  4. 4어촌어항공단, 소규모 항구 뉴딜로 도시민이 살고싶은 곳 만든다
  5. 5연말정산 때 놓친 공제, 이달 신고하면 편하게 돌려받아요
  6. 6해상운임 쇼크 중소기업 “제조비보다 물류비 더 든다”
  7. 7부산시 수소충전소 확충…기장·해운대에 2곳 추가
  8. 8VR보다 진화된 메타버스…생태계 육성에 기업들 뭉쳤다
  9. 9부산시-경제계 “백신 맞는 날 유급휴가” 공동선언
  10. 10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반등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4. 4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5. 5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6. 6김해시, 원·신도심 조화 공간전략 짠다
  7. 7부산 강서구 매립장 ‘악취 사태’…업체, 주민 피해보상 절차 착수
  8. 8양산시,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하자 수돗물 염분대책 마련
  9. 9동구, 대법원 제소 예고…부산시·지역사회 "다툼보다 사업 추진 합심을"
  10. 10경찰, 특혜의혹 전봉민 일가 소유 회사 4곳 압수수색
  1. 1베테랑 속속 영입…BNK, PO 정조준
  2. 2심상치 않은 오산고 돌풍…디펜딩 챔피언 매탄고도 꺾어
  3. 3프로야구 25일 경기 취소…KBO, 2차 백신 휴가 결정
  4. 4BNK 썸, 김한별 영입…베테랑 공백 해소
  5. 5탈꼴찌 급한 거인, 독수리 사냥 나선다
  6. 6롯데 자이언츠 꼴찌 탈출 성공...지시완, 이적 후 첫 홈런
  7. 7‘79전 80기’ 이경훈, PGA 첫 우승 번쩍
  8. 8동의대 류지수, 태권도 협회장기 정상
  9. 9김광현, MLB 무패 질주 제동…김하성과 첫 투타대결 무승부
  10. 10류현진, 19일 보스턴전 등판 전망
우리은행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김웅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조해진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