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7 현장 '줌인'] 박성훈 빠진 ‘반쪽 단일화’…박형준 독주 저지엔 역부족

국힘 이언주, 박민식 꺾고 단일 후보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2-24 20:05:0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민식, 李 적극적으로 도울지는 미지수
- 지지층 그대로 흡수할 가능성도 불투명
- 1위 박형준과 격차 커 추가 단일화 필수
- 박성훈 지지율 더해져야 추격 노려볼 만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인 이언주, 박민식 전 의원이 24일 이 전 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막바지에 다다른 경선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서 초유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경선 흥행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독주 체제를 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많다.
   
국민의힘 이언주(오른쪽) 전 의원과 박민식 전 의원이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경선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경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언주 후보 제공
이, 박 전 의원의 단일화는 지난 8일 박 전 의원이 이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향해 단일화를 공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1위 후보인 박 교수와의 지지율 격차가 큰 상황에서 박 전 의원이 꺼내든 회심의 카드였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이 전 의원은 그날 바로 수락 의사를 밝혔고, 두 사람은 함께 박 전 부시장을 찾아가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박 전 부시장이 “정치공학적이고 명분 없는 단일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반쪽’ 단일화에 그쳤다.

단일화에는 성공했지만 박 전 의원이 얼마나 이 전 의원을 도울지, 두 사람의 단일화가 얼마나 시너지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박 전 의원은 “이언주 후보가 부산 리더십의 세대교체,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고 옆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미 동력과 의지를 상실한 박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지층도 나뉜 만큼 이 전 의원이 박 전 의원 지지층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소위 ‘컨벤션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자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다, 1위 후보와 격차가 큰 후보 간 단일화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상대 당 후보를 이기기 위한 단일화가 아닌 자당 후보를 넘어서기 위한 단일화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이 박 교수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추가 단일화가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추이를 놓고 보면 이, 박 전 의원의 지지율을 합쳐도 박 교수와 큰 격차를 보인다. 박 전 부시장의 지지율까지 더해져야 그나마 추격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박 전 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단일화를 거듭 제안했다. 그러나 박 전 부시장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 단일화보다는 합동토론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의원은 추가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이번 주로 잡고 마지막까지 박 전 부시장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