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특위 위원장으로 힘껏 지원
- 정부, 할 수 있는 최대한 해야
- 서울-부산 격차 더 벌어지면
-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잃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5일 가덕신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을 해야 한다.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처리 하루 전인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추진 논란은) 특별법으로 종식된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반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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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5일 서울 국회 당대표실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김정록 기자 |
▶그렇지 않다. 특별법 심의 과정에서야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법규를 여야 합의로 결정했으면 정부도 따라야 하는 것이다. 특별법으로 논란은 종식된 것이다. 당 특위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 일이 돼가는 과정에 어떻게 흐르는지를 알 수 있으니 기꺼이 돕겠다.
-이번 정부에서 가덕신공항 추진에 어느 정도까지 못박을 수 있나.
▶향후 행정절차에 대한 보고를 받아봐야 안다. 정부에 ‘가덕신공항 추진단’이 생길 것이다. 정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을 해야 한다.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법 통과만 가지고 할 일 다했다는 것이 아니고 (특위 위원장으로서) 또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다음 달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추진 동력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 않다. 재작년 연말에 총리실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판단해서 총리직에서 떠나기 전에 빨리 구성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 136명이 특별법 발의에 동참했다. 사실상의 당론 법안이다. 그리고 가덕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민주당에 낙관적이지 않다.
▶가덕신공항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만한 대형 국책 사업이다. 누가 시장이 되는 것이 가덕신공항의 흔들림 없는 출발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부산시민이 충분히 판단하시리라 본다.
-부산 울산 경남(PK) 미래를 위해 여러 약속을 했다. 차기 대권주자로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세계적으로 국가 도약 가능성을 평가할 때 제1도시와 2도시의 격차를 기준으로 삼는다. 격차가 클수록 도약 가능성이 낮아지고, 작을 수록 높아진다. 서울 부산 격차가 더 벌어지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잃는 것이다. 부산의 재활성화는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그런 관점에서 가덕신공항을 고리로 트라이포트와 메가시티가 되면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되고 동남권에 새 엔진이 생긴다. 그렇게 해야 서울과 부산의 격차가 줄어든다.
-차기 대선 후보로서 대표님의 강점은 무엇인가.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는.
▶저는 여러 단점이 있지만, 국민께서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균형감각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 지사는 순발력과 감각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PK대망론’을 ‘이낙연 대망론’과 연결할 수 있나.
▶김대중, 노무현 두 분 국가지도자의 생애에 걸친 투쟁으로 지역주의는 많이 완화됐다. 영남 후보를 호남에서, 호남 후보를 영남에서 지지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정치로 발전하고 있다. 저도 지역주의의 완전한 극복에 두 분 대통령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터뷰=박태우 서울정치부장 yain@kookje.co.kr
정리=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