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교수·박 전 부시장 상승세
- 이언주 단일화 효과 못 누려
- 지지층 중 무응답 늘어 ‘변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에 올라섰다. 이언주 전 의원이 박민식 전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가운데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국제신문의 이번 3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42.6%로 지지율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어 이언주 전 의원이 15.0%, 박성훈 전 부시장은 12.3%로 집계됐다. ‘없음’ 21.2%, ‘모름’ 9.0%였다.
박 교수의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국제신문 1차 조사(폴리컴, 지난해 12월 26~28일 실시)에서 박 교수 지지율은 30.6%였다. 이후 2차 조사(리서치뷰, 지난달 11, 12일)에서 36.1%로 올랐고, 이번에서 40%대에 안착했다. 박 교수는 전 연령, 지역에서 다른 후보보다 우세했다.
이 전 의원은 10% 중반대 박스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1차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의 지지율은 18.1%, 2차 때 15.2%였다. 이 전 의원이 지난달 24일 박민식 전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정작 박 전 의원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부시장의 지지율은 뒤늦게 탄력 받는 분위기다. 2위 이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1차 조사에서 박 전 부시장의 지지율은 7.8%, 2차 조사 때 9.9%였고 이번에는 12.3%로 두 자릿수로 올랐다.
박 전 부시장은 30대에서 15.0%로 이 전 의원(11.6%)보다 앞섰다. 박 전 부시장의 ‘세대교체’ 선언이 젊은 유권자에 먹힌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무응답층(없음·모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1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무응답층은 4.4%, 2차 때 9.1%였고 이번에는 8.3%였다. 지난 1, 2차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 어떻게 조사했나
- 오차범위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서 지난달 27, 28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5.9%다. 조사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