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LH 자체조사” 진화 나섰지만…야당 “검찰 직접 나서라”

이낙연 “차명거래 강제수사 검토”…투기방지법 임시국회 처리 방침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3-08 19:58: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
- 안철수도 ‘셀프수사’ 가능성 비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맞물려 4·7 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야권은 검찰 직접 수사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성역 없는 조사를 약속하며 진화에 부심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에서 “LH 직원들의 투기 행각은 국민 분노를 극대화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정부가 나름대로 조사에 임한다고 하지만 그 조사가 과연 제대로 될지 매우 회의적이다. 검찰이 LH 직원들의 투기와 관련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당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쯤 되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사과하고 어떻게 조사할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하니 범죄완판(범죄를 완전히 판치게 한다)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은 “진짜 투기세력은 자기들 날갯죽지 안에 잔뜩 배양하고 있었다”며 “국토부 장관부터 자른 후 검찰이 수사하게 하라”고 주장했다. LH사장 출신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관리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조사를 방해할 게 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공공개발 업무에 관여하는 모든 임직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발의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최고위에서 “LH 직원 투기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4년간 부동산 정책 연속 실패와 이번 LH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LH 투기 의혹을 조사하는 데 대해 “아전들에게서 뇌물 받았을지도 모르는 사또에게 아전들 비리를 조사하라는 격”이라며 검찰이 직접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시민 여러분이 얼마나 큰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계실지 잘 안다”면서 “가족, 친인척 명의를 포함해 가명·차명거래에 대해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밝혀내고 현행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LH 투기 방지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금융 범죄와 마찬가지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이익을 환수하겠다”며 “투기 이익의 3∼5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문진석 의원이 발의했고, 박상혁 의원도 발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공기업인 LH는 검찰 직접 수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국가수사본부 업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야권의 ‘셀프수사’ 프레임 차단에 주력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대통령 순방단 정보유출에 발칵.. 청와대 "철저 조사"(종합)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부산 KCC, 소노와 접전 끝 105-102 승리…2연승 질주
  8. 8사격연맹 행정 실수로 국가대표 최예인 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9. 9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10. 10“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