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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스럽다” 대통령 참전에 격해진 여야 사저 공방

文, 야당 의혹 제기에 직접 반박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3-14 19:38:4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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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도 넘은 공세, 비열하다”
- 황보승희 “특검서 진상 밝혀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직접 반박에 나서면서 여야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저 부지 의혹 제기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올려 비판했다. 문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특히 부산 울산 경남(PK) 여야 의원들이 문 대통령 방어와 공세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퇴임후 거주할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 선거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고 직접 비판, 여야 공방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도대체 세상 어느 나라에 대통령 퇴임 후의 사저 문제를 이처럼 비열하게 물고 늘어지는 사례가 있는지 정말 얼굴이 뜨거울 지경”이라고 문 대통령을 방어했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도 “과연 국민의힘은 퇴임한 대통령의 소박한 삶과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기나 한 건지 모를 일”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퇴임하고 서울 강남 사는 대통령들을 배출해왔던 국민의힘이 노무현 대통령 봉하 사저를 아방궁이라 공격했던 것도 낯 뜨거운 일인데, 급기야 문 대통령 사저까지 황당한 논리로 공격하는 이 상황”이라며 “시간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주워 담을 말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시라는 조언조차 아까울 정도”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일가의 의혹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의혹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LH사건이 빙산의 일각이라면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의혹도 빙산의 일각이 아니란 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사저 논란을 정리하면서 “대통령이 집 짓겠다고 농지 좀 샀기로서니 그걸 갖고 왜 난리냐 좀스럽게. 이런 뜻으로 읽힌다”며 “그런 인식이라면 정말로 큰일이다. 대통령은 법 위에 있고 LH직원은 그걸 배우고”라고 꼬집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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