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개 선거구 16명이 후보등록
- 의령군수 잇단 선거법 위반 낙마
- 도의원 도전장 던지며 공백 생겨
- 군의원은 도의원 출마로 빈자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7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경남지역 6개 선거구에 모두 16명이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재보궐선거 지역은 의령군수를 포함해 의령군선거구·고성군제1선거구·함양군선거구 광역의원 3곳과 의령군다선거구·함안군다선거구 기초의원 2곳 등 총 6곳이다.
의령군은 이번 선거에서 군수·도의원·군의원을 동시에 선출한다. 도의원이 군수 후보로 나서고, 공석이 된 도의원 자리에 군의원이 출마함으로써 도의원 및 군의원 보궐선거가 연쇄적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선두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으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어 잔여임기 1년을 채울 의령군수를 뽑는다. 앞서 오영호 전 군수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낙마했다. 이처럼 두 명의 군수가 연속 불명예 퇴진하면서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목소리가 높다.
군수 후보로는 김충규(66·더불어민주당) 전 남해해양경찰청장과 오태완(55·국민의힘) 전 경남도 정무특보, 오용(65·무소속) 전 의령군의회 의장, 김창환(47·무소속) 전 의령군 고문변호사 등 4명이 나섰다. 김충규 후보는 봉수면 출신으로 경찰간부 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남 산청·고성경찰서장,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등을 지냈으며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거쳐 남해·동해해경청장을 역임했다. 오태완 후보는 화정면 출신으로 경남도 정책단장·정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천 탈락자의 반발로 내홍을 겪었지만, 지난 17일 창원지법이 후보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당내 경선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의령군의회 의장을 지낸 오용 후보는 ‘의령 토박이 출신’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김창환 후보는 법조계 출신으로 의령에서 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주민 법률상담을 하는 등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도의원 보궐선거는 의령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손호현 도의원이 사퇴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하면서 출마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공석이 된 도의원에는 정권용(66·더불어민주당) 전 의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군의원 직을 사퇴한 손태영(60·국민의힘)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후보로 나서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군의원을 뽑는 의령군 다선거구(정곡·지정·궁류·유곡면)는 차성길(60·국민의힘) 전 생활체육 의령군 축구연합회장과 윤병렬(61·무소속) 지정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2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나머지 2곳의 도의원 선거에는 6명이 출마했다. 고성군제1선거구에는 류정열(55·더불어민주당) 전 고성미래신문 대표, 백수명(54·국민의힘) 전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 이우영(62·무소속) 전 새고성농협하일지점장이 각각 등록했다. 3명이 등록한 함양군선거구에는 정재각(28·더불어민주당) 진생바이오농업회사법인 대표, 박희규(56·국민의힘) 전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중앙청년회장, 김재웅(62·무소속) 전 함양군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초의원인 함안군다선거구에는 조호기(46·더불어민주당) 도당 작은도서관설립특위 위원장과 황철용(54·국민의힘) 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함안군지회장이 등록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