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김영춘 “엑스포 띄우면 역전 가능” 박형준 “여당 네거티브에 보수 결집”

본지 4차 여론조사에 양측 엇갈린 분석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3-22 19:35:5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金 측 “2주만에 20%P 差 뒤집은 전례”
- LH사태 덮을 與 강점 부각시킨단 전략
- 朴 측 “대세론 입증 … 의혹제기 안 먹혀”
- 40대 이하·무당층 공략에 주력할 계획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제신문·리서치뷰 4차 여론 조사 결과(국제신문 22일 자 1면 등 보도)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은 “역전할 수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측은 “대세가 확인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측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강·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남은 선거기간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의회장 취임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양 캠프 “역전” 대 “대세”로 맞서

민주당 김영춘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사흘 전에 상대에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성적을 받아 들었으나 애써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선대위 미래비전추진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은 22일 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0년 강원도지사 선거 2주 전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처졌지만, 결과는 9%포인트 가까이 이겼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신문 조사에서 김 후보가 박형준 후보에 23.6%포인트 뒤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 의원은 이어 “남은 기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형준 후보 캠프는 “대세론이 입증됐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상대의 연이은 ‘엘시티’ 공격에도 박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림 없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여당에서 제기한 소위 ‘4대 의혹’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박 후보가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리면서 오히려 보수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네거티브 공세가 먹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세론은 더욱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 전략 수정으로 이어지나

김 후보 측은 회심의 카드로 내세운 가덕신공항 건설의 파괴력이 점점 줄어드는 대신, LH 투기 의혹이 이슈로 부각되는 점에 주목했다. 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LH 투기 의혹’을 꼽은 응답자는 17.5%로, ‘가덕신공항 건설(12.2%)’에 앞섰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LH 사태를 덮을 만한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 가덕신공항에 더해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이날 김진표, 이광재 의원 등과 함께 월드엑스포 유치 전략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김 후보 측은 남은 기간 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집권당 후보로서 부산에 안길 수 있는 ‘선물 보따리’가 많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 측은 4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다는 점과, 지난 조사와 비교해 ‘무당층’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상대의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 선거’로 맞서면서 선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부각할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철저하게 정책 선거를 표방하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를 참조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치 문서 달라, 결재시간 적어라” 도 넘은 민원 갑질에 제동 걸었다
  2. 2“청년백수들 직접 사업 해보시라” 회사 통째 맡긴 부산 동구
  3. 3에코델타 동맥…교통개선·철새보호 지혜 모아야
  4. 4국도 5호선 거제 연초~통영 도남 연장 가시화
  5. 5실내스키장 철거 유원지 추진…시민공감이 관건
  6. 6부산부동산특위서 빠진 공무원 “박형준 의도적 교체” 공개 반발
  7. 7[뉴스 분석] 해경 폐쇄적 조직문화…집안 단속 않아 기강해이 키웠다
  8. 8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
  9. 9균형발전 외친 문재인 대통령 4년, 비수도권 비명 더 커졌다
  10. 10착한 분양가·브랜드·비규제…양산에 흥행 3박자 갖춘 아파트 온다
  1. 1부산부동산특위서 빠진 공무원 “박형준 의도적 교체” 공개 반발
  2. 2이한동 전 총리 별세…여야 조문 행렬
  3. 3문재인 대통령 10일 특별연설…코로나 경제 청사진 언급 전망
  4. 4영남 잠룡들 기지개…대선 판 움직일까
  5. 5야당 ‘임노박’ 거부, 김부겸 의혹 확산…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1년 시험대
  6. 6이낙연, 광주 찍고 부산으로…영호남 쌍끌이 세몰이
  7. 7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대한민국 운명 좌우한다 자세로 최선다하겠다”
  8. 8부산시정 홍보도 쌍방향으로
  9. 9부산시가 '시다바리'? 박형준, 시정질문 데뷔전
  10. 10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1. 1에코델타 동맥…교통개선·철새보호 지혜 모아야
  2. 2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
  3. 3균형발전 외친 문재인 대통령 4년, 비수도권 비명 더 커졌다
  4. 4착한 분양가·브랜드·비규제…양산에 흥행 3박자 갖춘 아파트 온다
  5. 5북항감사 어떤 결과든 후폭풍…해수부 퇴로찾기 난항
  6. 6당정, 무주택자 LTV(주택담보대출비율) 60%까지 상향 검토
  7. 7부산시 청년취업사업 18개인데…대학생 87% “지원 못 누려”
  8. 8[브리핑] 동성화인텍 LNG연료탱크 수주
  9. 9창원 상장사 분석 ‘제조업가치지수’ 첫 발표
  10. 10쌀값 오르자 막걸리값 인상
  1. 1“1년 치 문서 달라, 결재시간 적어라” 도 넘은 민원 갑질에 제동 걸었다
  2. 2“청년백수들 직접 사업 해보시라” 회사 통째 맡긴 부산 동구
  3. 3국도 5호선 거제 연초~통영 도남 연장 가시화
  4. 4실내스키장 철거 유원지 추진…시민공감이 관건
  5. 5[뉴스 분석] 해경 폐쇄적 조직문화…집안 단속 않아 기강해이 키웠다
  6. 6취임 한 달 박형준 시장 ‘잘한다’…광역자치단체장 평가 4위
  7. 7BRT공사로 옮겨심은 70살 느티나무, 1년6개월 만에 끝내 고사…10일 제거
  8. 8청년과, 나누다 2 <7> 김동우 사진작가
  9. 9부산 서구청장, 구보에 개인의혹 문제 게재 논란
  10. 10부울경을 빛낸 출향인 <10>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1. 1선두와 막상막하…봄잠 깬 거인 달라졌네
  2. 2손흥민 EPL 17호 골 맛…전설 ‘차붐’과 어깨
  3. 3코로나가 앗아간 레슬링 올림픽 출전권
  4. 4아이파크 월요일 야간경기 기대되네
  5. 5양현종 3⅓이닝 8K…빅리그 짧고 굵은 선발 데뷔 ‘굿’
  6. 6조상현, 남자농구 국대 새 사령탑
  7. 7여자컬링 ‘팀 킴’ 연장 접전 끝 한일전 승리
  8. 8'고수를찾아서3' 대동류 합기유술… “칼 든 상대 제압할 땐 손목을 노려라”
  9. 99년 만에 UCL 결승 오른 첼시…“맨시티 한 판 붙자”
  10. 10토트넘서 쫓겨난 모리뉴, 보름 만에 재취업
우리은행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조해진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윤영석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