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발전 적임자 선출’ 43.2%
- 지난달 4차 조사보다 다소 하락
- ‘野 힘실어줘야’ 37.6%로 상승
- ‘힘있는 여당론’은 15.2% 집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서 ‘부산 발전 적임자론’과 함께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힘있는 여당론’은 ‘정권 심판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리서치뷰 5차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프레임 공감도를 묻는 질문에 ‘정파와 무관하게 부산 발전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43.2%였다. 이어 ‘야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정권 심판론)’ 응답률은 37.6%, ‘여당에 힘 실어줘야 한다(힘있는 여당론)’ 응답률은 15.2%로 집계됐다. ‘모름·기타’는 3.9%였다.
이는 정권심판론이 급격히 늘어난 4차 여론조사(리서치뷰, 지난달 19~20일) 결과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이슈화하면서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힘있는 여당론보다 정권심판론이 크게 우세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정권심판론은 국제신문·리서치뷰의 2차 조사(지난 2월 11~12일) 33.5%, 3차 조사(지난 2월 27~28일) 30.3% 수준을 보이다가 4차 조사(지난달 19~20일)에서 37.2%로 뛰었고, 이번 조사에선 37.6%로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힘있는 여당론은 2차 조사때 18.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가 3차 조사때는 16.4%로 떨어졌다. 이어 4차 조사(지난달 19~20일)에서 14.8%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15.2%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부산 발전 적임자론은 3차 조사 때 47.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으면서 4차 (44%), 5차(43.2%) 때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권심판론(60.9%)에 압도적으로 공감했다. 이어 부산발전 적임자론(31.7%)이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부산발전 적임자론(51.4%)에 더 쏠렸다. 힘있는 여당론은 39.1%였다.
연령대별 부산발전 적임자론은 40대(57.7%)에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정권심판론은 60대(51.4%) 70대 이상(55.3%)에서 절반 이상이 공감했다.
권역별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서부권(사하 사상 북 강서)에선 부산발전 적임자론(46.1%)이 가장 높았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동부권(남구 해운대 수영 기장군)에서는 정권심판론(40.9%)이 강세를 보였다.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조사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서 지난달 30, 31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6.7%다. 조사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