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후 정국 쇄신용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각 폭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치권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이달중 총리 인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사실상 마지막 개각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LH 투기 의혹으로 이반된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 운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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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목일 맞아 나무 심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마포구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학생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연합뉴스 |
우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보궐 선거 이후 대권도전을 위해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총리는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거취 문제는 대통령께 먼저 말씀드리고 입장을 표명하는 게 순리”라며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임에는 영남 총리론, 여성 총리론, 경제 전문가 출신 관리형 총리론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부겸 전 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교체 대상에 오를지가 최대 관심사다. 최근 최장수 기재부 장관 타이틀을 단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여당과 파열음을 빚으며 이미 두 차례 사의를 밝힌데다 피로감도 높은 상태다. 교체시 후보로는 경제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통 예산통인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한부 유임 상태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재직 2년이 넘은 ‘장수 장관’ 들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재직 2년이 가까워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포함될 경우 개각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