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심은 여당 심판…야당, 부산권력 3년 만에 탈환

4·7 재보선 野 압승

박형준, 시장 당선 확실시…밤 11시30분 30%P 앞서

오세훈도 서울시장에 복귀

국힘, 정권교체 발판 마련…민주당 ‘대선 전초전’ 참패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4-07 22:35:2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이 3년 만에 부산 지방권력을  탈환했다. 
   
승리의 미소 짓는 박형준- 국민의힘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밤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부인 조현 씨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율은 55.97%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3.03%,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4.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를 압도했다.

이날 오후 8시15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또한 박형준 후보는 64%를 기록, 33%에 그친 김영춘 후보에 크게 앞섰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김 후보를 큰 폭으로 눌렀다. 출구조사에서 이미 박 후보는 압승이 예측된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 관계자는 “최종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출구조사와 초·중반 개표 상황을 보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박 후보의 당선이 확정적이다”고 진단했다.

부산의 지역별 투표율을 놓고 보더라도 박 후보에 유리했다. 여권 성향이 강한 강서·사상·사하구 등 서부산권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온천천 벨트’와 동부산권의 투표율이 높았다.

박형준 후보가 당선되면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3년간 부산 권력을 독점하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내준 국민의힘은 3년 만에 시정 운영 권한을 되찾게 됐다.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작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줄곧 야권이 우세한 구도가 유지됐다. 이번 보선이 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데다 문재인 정부 말기 정권심판론이 높아지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출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다 ‘LH 땅투기 의혹’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정국을 덮쳐 민심은 야당으로 기울었다. 국제신문이 사전투표 직전인 지난달 31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도 박형준 후보는 57.6%의 지지율을 기록, 32.4%에 그친 김영춘 후보에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건설, 2030세계엑스포 유치, 동남권 메가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띄워 막판 뒤집기에 나섰으나, 끝내 성난 민심을 돌려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났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도 확실시 된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는 59%를 얻어, 민주당 박영선 후보(37.7%)를 멀찍이 따돌렸다.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개표율 25.58% 상황에서 오 후보는 55.73%를 얻어 41.27%에 그친 박 후보에 크게 앞섰다. 당선이 확정되면 오 후보는 2011년 사퇴한 이후 11년 만에 서울시장에 복귀하게 된다. 오 후보는 일약 차기 유력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선거에서 부산·서울시장을 모두 가져갈 것이 유력한 국민의힘은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민주당은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문재인정부 향후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날 부산·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후보는 이날 밤 11시6분 현재(개표율 59.99%) 63.98%를 득표, 민주당 김석겸(22.76%) 후보에 앞섰다. 국민의힘 오태완(43.29%) 의령군수 후보 역시 민주당 김충규( 32.28%) 후보를 따돌렸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4. 4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